
[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이애미에서 귀국했다. 대표팀 은퇴를 밝힌 류현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16 /cej@osen.co.kr
[OSEN=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돌아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 감독이 나오고 류현진 등 선수들이 이어 나왔다.
한국은 이번 2026 WBC 대회에서 극적인 1라운드 통과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쓴맛을 본 한국. 비록 4강까지 올라가지는 못했고 숙제도 남았지만, 성과는 있었다.
국제 무대에서 눈도장을 찍은 문보경, 김도영 등 새로운 스타도 나왔지만, 오랜 시간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했던 류현진이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한국. 이날 선발투수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류현진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회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선전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에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국제대회를 치렀다.

[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이애미에서 귀국했다. 야구 대표팀 류현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16 /cej@osen.co.kr
다음은 류현진의 일문일답.
-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를 하고 돌아왔다.
아쉽게 마지막까지 하지는 못하고 돌아왔는데, 너무 아쉬운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국가대표로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
-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마친 뒤 후배들을 향해 어떤 이야기를 했나.
특별한 이야기는 안 했던 것 같다. 선수들도 느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 있던 29명의 선수가 다 똑같이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또 워낙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었다.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데뷔 후 계속 국가대표를 했다. 태극마크는 어떤 의미였나.
지금까지 야구할 수 있게끔 해준 게 국가대표였다. 좋았던 순간도 있었고,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여태까지 국가대표를 하면서 좋았던 기억이 정말 많은 것 같다.
- 한국 야구를 위해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은.
선수들이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느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들이 야구장에서, 한국 프로야구 시즌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러면서 그런 국제 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게끔 선수들의 기량이 더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한국야구가 '구속 혁명’에서 뒤쳐진다.
나도 어릴 때부터 구속이 빠른 선수는 아니었다. 당연히 구속이 빠르고, 제구도 잘 되면 좋다. 그런데 일단 투수라면 자기가 어떤 걸 잘하는지 알아야 할 게 첫 번째일 거라 생각한다. 자기만의 그 스타일을 찾아가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구속도 중요하지만 제구도 중요한 만큼, 본인들의 스타일을 갖출 수 있게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 가장 인상 깊었던 다른 팀 선수 있는가.
마지막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산체스다. 정말 좋은 공을 던지더라. 또 부러웠다. 구속도 빠른데, 모든 변화구가 제구도 잘 됐다. 산체스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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