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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믿을 건 류현진’ 사이영상 2위 출신들 맞대결···도미니카공화국 산체스와 8강전 선발 싸움

2026.03.13

류현진과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14일 WBC 8강전 선발 투수로 맞대결한다. 토킨베이스볼 SNS

세계 최강 타선을 맞상대할 투수는 역시 한국 에이스 류현진(39·한화)이었다.

류현진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14일 오전 7시 30분에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준결승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78승을 거둔 한국 야구 대표 에이스 류현진이 토너먼트 첫판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도미니카공화국 왼손 특급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와 맞대결한다. 2019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류현진과 2025년 사이영상 2위의 선발 맞대결이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2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이 13일 WBC 8강전을 하루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훈련 후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MLB 무대를 오랜 기간 누볐고, 국제 무대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류현진은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2일 훈련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MLB에서 뛰던 시절 경기가 열리는 론디포파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에서 뛰던 2020년 9월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지현 감독은 “류현진은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로 냈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며 강한 신뢰를 내보였다.

빅리그에서도 강타자를 떨게 했던 강력한 체인지업과 정확한 제구력,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을 뽐냈던 류현진이다.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 류현진이 겁없는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이 13일 훈련 후 도미니카공화국 매니 마차도와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