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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전혀, 전혀 안 중요해” 역시 류현진, 마음 ‘속’도 에이스답게 넓다 [SS대전in] 2025.09.29 |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 타선 지원 받지 못하며 10승 아쉽게 놓쳐 류현진 “10승? 팀 승리가 더 중요” ![]()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10승이요? 전혀 중요하지 않죠.” 역시 ‘대인배’ 한화 류현진(37)이다. 본인 성적은 중요치 않다. 오로지 팀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에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아직 1위 탈환 기회가 남았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7안타 1실점을 적었다. 퀄리티스타트(QS) 투구다. 다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아쉽게 시즌 10승 고지는 밟지 못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경기 후 그는 “나의 10승은 전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모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해 정말 기분 좋다”고 했다. ![]() 이날 경기 노시환의 센스 넘치는 주루가 흐름을 바꿨다. 0-1로 뒤진 7회말 2,3루에서 하주석이 투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였던 노시환이 런다운에 걸렸다. LG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다. 포수 박동원이 공이 없는데, 빈 글러브로 태그했다. 최초 아웃 판정이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바뀌었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리를 일궈냈다. 류현진도 노시환의 주루를 칭찬했다. 그는 “아웃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의 실수를 잡을 수 있었다. 그게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 계기였던 것 같다. 포기하지 않았지만, 포기한 척했던 연기력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27일 선발투수로 한화는 문동주, LG는 톨허스트다. duswns0628@sportssseoul.com |